읽지 말아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참 나쁜 친구 입니다.

스웨버지 입니다.

친구 중에 나쁜 녀석이 있는데, 이 녀석 얘기 입니다. 

저와 딱 반대인 친구 입니다. 

이 친구는 머리숱만 있습니다. 

저는 머리숱만 없습니다.

저녁에 전화를 한 내용입니다.

수원 3대 미인 중 한 분을 처음으로 영접 했다고 합니다. 

그 선생님이 무려 15분을 지각했다고 합니다. 

이 친구는 15분 전에 먼저와서 충분히 씻고 모두 30분을 기다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부랴부랴 들어오는 선생님이 미안하다고 열심히 하겠다고 하자, 

너무도 태연하게 예쁘다고 온갖 칭찬을 늘어놓으면서 걱정말고 편하게 하라고 하면서, 

원래 이런건 철저히 운이고, 오히려 관리사 선생님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자신이 첫타임이 되어 운이 좋다고 했다고 합니다.

코오스가 진행 되는 와중에도 미모로 알려진거 맞냐고 왜 이렇게 잘하냐고 칭찬을 계속해서 했고,

심지어 다음 약속에 늦지 않겠냐고, 관리를 중단 시키고 

시간에 여유 있게 선생님을 보내줬다고 합니다.

물론 관리는 - 나이가 절반 밖에 안되는 관리사 선생님이 이 노인네에게 - 예상을 뛰어넘는 보지 못한 기술과 열정을 보여줬다고 합니다.

참 나쁜 친구입니다. 

어디에서 누구를 영접했는지 아무리 물어봐도 가르쳐 주지 않습니다. 

이 노인네야 전화 받아라고 수없이 전화와 문자를 시도해 봐도 묵묵 부답 입니다.

여기 선생님들과 사장님들께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A: 건물도 있고, 가족도 있고, 머리만 없는 스웨버지 

B: 이 기생 오래비 같은 노인네 친구

누굴 고르시겠습니까?

현명한 관리사 선생님들의 혜안도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