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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형 후기

Rodman 48 121 01:26
우선 기다린 형들이 있다면 늦어져서 미안하다.
피곤하여 한숨 자고 왔다.
왜 피곤한지는 상상에 맡기겠다.

우선 후기를 쓰기전에 간단한 내 소개를 하려한다.
그간의 경험이 공유되어야 내 주관적 판단이 그나마 설득력을 갖을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나는 여기서 흔히 볼수있는 그런 헤비유저가 아니다. 1달에 많아야 3번 적으면 1번정도 다니는 매우 라이트한 유저다.
게다가 멀리가는 것은 매우 귀찮아해서 집주변을
가볍게 산책하듯 다녀오곤한다.
덕분에(?) 자주 언급되곤하는 대표적인 분들을 본적은 없다. 올해들어 그저 친구의 소개로, 이후엔 호기심에 다녀본 것이 전부다. 게다가 대부분이 있다는 지명조차 없다. 어찌보면 내 기준은 의외로 까다로운지도 모르겠다.
 
형들이 자주 얘기하는 ㄱㄹ파 ㅅㅇ파 ㅇㄲ파 이런것들에 대한 기준은 잘 모른다. 그래도 나의 소중한 경험들을 통해 나만의 기준은 가지고 있기에 그에 기반하여 후기를 작성하고자 한다.

오래 기다렸다. 이제 시작하겠다.
한 형과의 약속을 지키기위해 여기 자게에 내 경험을 적어보겠다.

문뒤에 눈만 빼꼼히 내밀고 살짝쳐다본다.
'유미형이다...어라? 귀여운데???' 하지만 펜팔친구를 현실로 마주한 기분이랄까...친숙한데 어색한 이상한 기분이 밀려온다
방으로 안내받고 테이블에 앉아 잠시 대화를 나눈다. 이제서야 그녀의 얼굴이 눈에 들어온다. 계란형 얼굴에 이쁨과 귀여움이 같이 있는 내가 좋아하는 얼굴이다. 장소가 주는 어색함도 잠시 대화중 보이는 그녀의 눈웃음과 목소리, 말투, 호쾌한 웃음에 긴장이 풀어지고 대화는 즐겁다.
뒤늦게 망사옷이 눈에 들어오지만 그녀가 과감하게 뒷태를 보여줌에도 차마 오래볼수가 없다.
친한 친구의 모습을 보는것만 같다.
가운으로 환복을 할때도 어색한 환경때문인지 오래된 여사친앞에선 듯한 기분때문인지 내 부끄러움은 계속된다.
샤워장을 향하며 후기작성을 묻는 그녀에게 나쁘게만 쓰지말아달라고 부탁하고 정성을 다해 씻는다. '지금쯤 로드맨 도착이라는 글을 올렸을까?', '
설레는 마음으로 가운을 걸치고 방을 향해 걸어간다. 방은 이전보다 어두워진것같다. 가운을 벗는 상황이 마치 실례하는 기분이 들어 조심스럽다.

엎드려 눕자 다리부터 관리가 시작된다. 뜨겁지않은 적당한 온도의 오일이 부드러운 손을 타고 여기저기 흘러들어온다.
스르륵 소리와 함께 하체엔 손인지 어디인지 알수없는 느낌이 나의 상상력을 한없이 자극한다. 목걸이? 숨결?? 뜨겁고 차가운 기운이 번걸아 나를 공략한다. 첫번째 움찔이 시작되고 그 뒤론 마치 나를 내려놓듯 참지않고 나즈막한 신음을 쏟아낸다. '아...이게 관리구나' 그동안 받아온 어떠한 관리도 이보단 좋을수 없으리라.
기분좋은 긴장감으로 주먹을 움켜쥔다. ㄷㅍ이 끝날때까지 펴지 못할것같다. 순서도 방식도 어떻게 공략당하는지 기억할 수 없을만큼 아찔하다.
앞으로 돌아누우며 나도 모르게 배시시 웃음이 흘러나온다. 그제서야 말아쥔 주먹이 펴진다. 그것도 잠시 그녀의 공격이 다시 시작된다.

조용한 방안에 오일의 마찰소리, 숨소리가 가득하다. 오랜만에 만나 연인처럼 서로를 탐닉한다. 아니 그건 내 착각이다. 몸에서 떨어지지 않는 그녀의 관리에 정신을 못차린 나의 착각이다. 나의 환상이다. 낫뱃형이 말한 그녀의 눈이 나를 바라본다. 아니 이건 낫뱃형의 그것과는 다르다. ㅋㅂㅋ가 이런걸까. 이 눈빛을 나만을 위한거다. 황홀함에 젖어 말도안되는 착각에 빠져든다. 그럴리 없다는걸 알면서도 기분좋은 착각을 멈추고 싶지 않다. 표현할수없는, 너무나도 좋은 소리들이 나를 더 일으켜세운다. 상기된 얼굴로 그녀를 바라보니 그녀도 상기된 얼굴인 기분이다. 내 착각은 계속된다. 내 몸 구석 구석 그녀의 공략은 나의 모든 ㅅㄱㄷ를 찾아낸듯 보였고, 난 마치 활어마냥 꿈틀댄다. 얼마쯤 지났을까...모든 상황은 정리되었고 그녀가 웃으며 바라본다.
그동안 경험한 내 모든것이 아무것도 아닌건 아니지만 이건 다른 경험이다. 계속 알고 싶다. 또 보고싶다. 처음으로 계속 보고싶은 마음이 든다.
잠시동안 서로를 바라보며 어려보인다고 칭찬한다. 이미 많이 들어 질렸을법할만 칭찬이 저절로 나온다. '이쁘다'
우리는 이제 함께있는 동안만이라도 30대초반이기로 했다.
시계를 바라보니 어느덧 시간이 다 지나가고 있다. '시간 참 빠르죠?' 묻는 그녀에게 '이래서 연탐을 하는구나' 라고 답을 한다.

다음 손님을 위한 배려는 잊지 않는다. 서둘러 씻고와 옷을 찾는데, 뭐지? 보이지 않는다.
아직까지 정신을 못차린채 의자에 걸린 옷을 못찾고 있다. 다른 옷으로 환복한 그녀를 바라보니 또 새롭게 느껴진다. 또 반갑다. 새로운 그녀가.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아니 다음 만남을 위한 기다림의 시작이다.
아쉬운 인사를 뒤로하고 기분좋은 가을저녁 바람을 맞으며 집으로 돌아간다.
행복한 기다림의 시작이다.


긴글 끝까지 읽어줘 고맙다.
내 비록 글쓰는 실력이 부족하지만 단 한명만이라도 이 후기를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길 바란다.
PS. PEACE!!
싸우지말고 즐겁게 지내자

Author

Lv.26 Rodman  
491,049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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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Comments

진짜 이분 한번 꼭 보러가야겠네요ㅎㅎ
후기쓰면 제가 더 보기 힘들어지겠지만 형들의 기대를 져버릴수 없었습니다.
아 정독했네 ㅋㅋㅋ
오타도 있는것 같은데 긴글 읽느라 고생했어ㅋㅋㅋ
아냐 형... 읽는 동안 내가 형이고 형이 나인 상태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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쓴거 읽어보니 그 기억에 다시 불끈!!!
로드맨형 우리가 잠들었을줄 알았지?
우람한 흑형인데 한국말도 잘하는걸 넘어서 필력도 좋네
윰형 눈빛 너무 궁금하다
기습실패 ㄲㅂ
감기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주신 윰형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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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댓글 후감상 하겠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ω•́ )ゝ
Thanks, man
와...잘 읽었어 형!!
오늘 잠 다잤네!!
우리에겐 영원한 애인 손양이 있잖아
근데 형 와꾸 몸매 중상의 삶은 어떤 삶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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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 말고 없어. 그냥 나이에 비해 그런거니깐 별거없어
몸매도 운동안해서 이티몸이야
미미형이 좋게 써준거야 ㅋㅋㅋ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더니
오늘 아주 이븐하게 익었구나?
내가 할 수 있는말은...더할나위없이 좋다
윰님의 인기는 다 이유가 있더라ㅋㅋ
우린 이제 아침 10시의 적이야
적은 무찌리는게 군인의 도리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어
역시 필력이 상당하시네요 마치 한편의 에세이를 보는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이런게 킥이거든요 축하드립니다 생존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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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것보다 생생한 기억때문에 곤두서는 녀석을 잠재우느라 힘들었네요
You made it big man
I'm still hungry man
스웨버지 입니다. 오늘은 이걸로 해야 겠습니다.
로드맨입니다. 만족스러우셨다면 다행입니다.
크으~ 형을 위한 맞춤형 눈빛 ㅋㅋㅋㅋㅋ 이거 또 부럽네 ㅋㅋ
내 착각이야 ㅋㅋㅋ형 알잖아 분위기에 취해서 착각하게 되는거
아니까 더 부러움 ㅋㅋㅋㅋㅋㅋㅋ 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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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뜨겁네
오일의 익힘 정도는 이븐했지
ㅎㅇ
What's up, bro
아니 왜 자꾸 사람들이 후기라면서 후기는 안쓰고 문학작품을 들고오지... 가고싶게 후...
형은 다녀오면 토지급 장편소설이야
아냐.. 사령부에 적어둔 그 후기 딱 그정도만이야..
지옥2보는중에 형 후기봤는데 후기가
더 재밌네ㅡㅡ 췌.. ㅋㅋ 즐달축하해 형^^
재밌게 봐줘서 고마워
이 글이 형의 상상력을 조금이라도 자극했길바래
필력 와우....
형...와우까진 아니야
이야 필력!!형 대박이에요 빠져들었음
형도 즐달하면 자기도 모르게 쓰게되
유미형이 안산의 그 유미형이야?
안산은 쪼까멀어서 못가긋다 ㅠ
멀지 멀어....수원으로 와라 쫌!!!
유미형 프사는 좀 지리던데 30후반으로는 전혀안보일정도로ㅋㅋ 형은 실제로보니까 더 놀라웟겟다
20대는 좀 속보여서 우리 같이 30대초반 하기로 쇼부봤지
와우 필력이 엄청나네요 !! 보는내내 소설 보는줄 알앗어요 .. 설렘가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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